에티오피아 5호 센터 소개
글로벌문제해결거점사업의 5호 센터인 에티오피아 물/농업 적정기술 거점센터 구축 사업은 2017~2020년 총 4년에 걸친 사업으로써 현재 마지막 차년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주대학교 신귀암 교수가 사업 책임자이며 에티오피아 현지 협력기관인 아다마과학기술대학교 (Adama Science & Technology University)의 교내에 iTCSD (Innovative Technology Center for Sustainable Development)을 설립하여 센터장 1인과 TPC 2인 그리고 현지 직원 6인 함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5호 센터의 주요 사업 방향은 물과 농업 분야의 적정기술 개발 및 현지 적용이다. 물 분야에서는 에티오피아 지하수 불소제거를 위한 고효율 흡착제 개발이다. 에티오피아의 많은 지역에서 식수로 이용하는 지하수에는 고농도의 불소가 함유되어 있어 검출되어 여러 가지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그래서 현지에서는 소뼈를 탄화시켜 골탄을 만들어 불소를 제거할 수 있는 흡착제로 개발함으로써 안전한 식수를 주민들에게 보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낮은 흡착 효율과 골탄의 잦은 교체주기로 인해 유지관리 문제가 발생되어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고자 본 사업에서는 기존 골탄보다 약 4배 흡착력이 좋은 고흡착 골탄을 현지에서 생산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다. 골탄을 생산하고 있는 현지 NGO인 OSHO (Oromia Self-Health Organization)와 협의하여 고흡착 골탄 생산 기술을 이전하여 지속적으로 안전한 식수를 제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가 수입을 창출 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농작물인 버섯 재배를 보급하고 있다. 에티오피아는 농업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시골 농가소득이 낮고 농한기에는 대부분의 주민들이 소득 없이 생활을 하고 있다. 현지 주민들이 손쉽게 고품질의 버섯을 재배할 수 있는 버섯재배 적정기술을 개발하여 농민들에게 기술을 전수하고 직접 버섯 재배를 통한 농가 수익 증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래서 버섯 발아 속도 및 품질 향상을 위해서 청색 LED 램프를 이용한 재배기술을 iTCSD에서 재배를 성공하여 현지 마을에 버섯을 재배하기 위한 준비를 추진 중에 있다.
결론적으로 에티오피아 물/농업 적정기술 거점센터 사업은 고흡착 골탄을 이용한 지하수 불소 제거로 현지 주민들에게 안전한 식수를 제공함과 동시에 농가 소득증진을 위해서 고소득 농업 작물인 버섯의 재배기술을 전수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