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길들인 풍차소년
말라위에 희망의 불을 켜다
작성자 : GP3 자원봉사자 강예슬
▲ 윌리엄 캄쾀봐, 브라이언 밀러가 지은 '바람을 길들인 풍차소년'과 윌리엄 캄쾀바의 모습
말라위의 풍차소년, 윌리엄 캄쾀바
2007년, 창조적 인물들의 강연으로 유명한 TED(Technology, Entertainment and Design) 글로벌 컨퍼런스가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열렸습니다. 유명 과학자들과 발명가들의 발표가 이어진 이후 긴장한 표정이 역력한 아프리카 말라위 출신의 앳된 청년 한 명이 발표를 위해서 연단에 섰습니다. 그는 서툰 영어로 더듬더듬 자신이 말라위의 한 작은 마을에서 이루어낸 일에 대해서 분명하게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쓰레기와 고철로 풍차를 만들었고 그것을 이용해 말라위에 전기를 공급했습니다. 전국민의 불과 2%만이 사용하는 전기를 마을 사람들을 위해서 스스로 생산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매우 궁금해 했습니다. 공학지식도 전혀 없고 교육도 받지 않았으면서 도대체 어떻게 만들었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간단하게 대답했습니다. "I tried and I made it (난 시도했고 결국은 만들어 냈어요)." 청중들은 일어나서 열렬히 환호했고 그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의 이름은 이 책의 주인공 윌리엄 캄쾀바(William Kamkwamba)입니다.
▲ TED에서 강연 중인 윌리엄 캄쾀바
TED 무대에서 훌륭한 인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캄쾀바는 그리 특별한 청년이 아니었습니다. 그 또한 아프리카의 답답하고 낙후된 현실과 빈곤 속에서 발버둥치면서 살아가야 했던 것이죠. 캄쾀바는 14살에 1년치 학비 80달러를 낼 수 없어 중학교를 중퇴 했습니다. 말라위에 닥친 기근과 가난 속에서 그의 희망이라고는 어서 빨리 이 시련이 지나가도록 기도하는 일 밖에 없었습니다. 옥수수 값이 폭등하자 굶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부패한 대통령과 정부 관료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기에만 바빴습니다. 사람들은 굶주림과 말라리아, 콜레라 등의 질병 속에서 힘없이 죽어갔으며 아무도 희망에 대해,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습니다.
캄쾀바는 이런 현실에서도 매일 허름한 마을 도서관에 들러 책을 읽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라디오를 분해해보기도 하고 자전거 발전기를 이용해 라디오를 들으며 즐거워하기도 합니다. 과학에 대한 책도, 가르쳐줄 수 있는 사람도 주위에 없었기에 그는 경험과 실수를 통해서 어렴풋이 배울 수 밖에 없었죠. 어느 날 그는 < 에너지의 이용 (Using Energy) >라는 미국 초등학교 과학 교과서 표지의 그림을 보게 됩니다. 캄쾀바는 처음 보는 이상한 물체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그건 바로 '풍차'였습니다.
인간의,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기술, 적정기술
더 많은 전기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열네 살의 캄쾀바는 풍차를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그러면 전기를 만들 수 있고, 캄쾀바의 가족은 석유를 살 돈을 아껴서 음식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풍차가 펌프를 돌리면 1년에 추수를 두 번이나 할 수 있고, 채소를 심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풍차를 만드는 과정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럴듯한 전자장비나 재료를 살 돈이 없었기에 캄쾀바는 모든 재료를 하나 하나 찾아야 했습니다.
폐기물 하치장을 뒤져 풍차 재료로 쓸 만한 것들을 찾고, 물리책을 읽으면서 열심히 스스로 공부했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그런 캄쾀바를 미친 사람이라며 손가락질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버려진 재료들을 모아서 보란 듯이 풍차를 만들었고, 전기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사람들에게 제공했습니다. 그를 욕하던 사람들도 이제 핸드폰을 충전하려고 그의 집 앞에 줄을 서기 시작했습니다. 캄쾀바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놀라운 일을 이루어낸 것이지요.
▲ 버려진 재료들을 모아 만든 윌리엄 캄쾀바의 풍차
"풍차와 펌프가 있으면 엄마가 1년 내내 뜰에서 토마토, 감자, 양배추, 겨자, 콩 등을 길러 먹거나 시장에 내다 팔 수 있을 것이고, 그러면 아침을 거를 일도, 학교를 그만두는 일도 없을 것이다. 풍차가 있으면 마침내 어둠과 굶주림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밤이든 낮이든 한결같이 나무 꼭대기로 불어오는 바람은 하느님이 말라위에 주신 몇 안 되는 선물이었다. 풍차는 그냥 동력이 아니라 자유를 의미했다." (p.165)
캄쾀바에게 필요했던 것은 최신형 게임기나 명품 브랜드 상표가 박힌 화려한 옷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옥수수 몇 자루, 조그마한 전구에서 나오는 한줄기의 빛, 학교에 다닐 수 있는 학비 80달러만이 필요했을 뿐이죠. 그가 만든 풍차는 주위에 버려진 것과 자연에서 재료를 구했습니다. 적정기술이란 '고액의 투자가 필요하지 않고 에너지 사용이 적으며 누구나 쉽게 배워서 쓸 수 있고 현지에서 나는 원재료를 쓰고 소규모의 사람들이 모여서 제품 생산이 가능한 기술'입니다. 그 지역 현지인들에게 꼭 필요하면서도 값은 싸고,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그 지역을 고려한 그 지역에 '적정한' 기술인 것입니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
적정기술의 개념을 처음으로 제시한 영국의 경제학자 슈마허(E. F. Schumacher)는 '작은 것이 아름답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세계가 향하고 있는 대규모 생산, 잘 사는 소수의 사람들을 위한 기술에 일침을 가하는 말이지요. 소외된 90%를 위한 기술인 적정기술은 작은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과 소박한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행복은 그 어떤 것보다 작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 예를 들면 깨끗한 물, 어디서나 나오는 전기, 공부할 수 있는 책이 그들에게는 정말 소중하고 필요한 것들이지요. 10%가 아닌 90%를 위한 기술을 연구하고 발명하는 사람들과 빈곤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진정한 '지구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적정기술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적정기술은 단지 '기술'의 한 분야가 아닙니다. 적정기술은 디자이너, 기업가, 엔지니어, 개발전문가, 현지활동가 등이 함께 공동으로 참여하며, 다양한 전문분야의 사람들이 협력할 때에 가능한 것입니다. 또한 적정기술의 기획과 개발, 디자인의 과정에 '보통사람'의 경험과 참여가 필수적이죠. 사람은 어디에 살든 비슷한 경험과 불편함,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적정기술의 발전에 공헌을 할 수 있습니다.
적정기술을 빈곤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여러분은 '빈곤문제'라고 한다면 어떤 장면이 제일 먼저 떠오르시나요? 뼈만 앙상하게 남은 아이들, 돈이 없어 하루에 한 끼도 먹지 못하는 사람들, 말라리아∙에이즈 같은 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 같은 장면이 떠오를 수 있겠네요.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빈곤문제의 겉면만 보는 것에 불과합니다. 빈곤은 그저 돈이 없어 굶는다는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기아와 빈곤 문제에 있어서 저명한 경제학자 아마르티아 센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빈곤은 최소한의 삶의 조건조차 갖출 수 없는 자유의 부재, 또는 그로 인한 무력감과 박탈의 상태이다. 거기에는 분명 저소득이 영향을 끼치지만, 다른 무수한 요인들도 많다. 보건, 식수, 교육과 같은 공공 서비스의 부족, 일자리 부족, 여성의 종속, 정책 결정 과정에서의 배제, 금융에 대한 접근성 부족, 위태로운 환경 등이 바로 그것이다." 즉, 가난한 사람들이 가난한 이유는 그들의 소득이 부족한 것도 있지만 인간이 인간답게 생활할 수 있는데 꼭 필요한 깨끗한 물, 의료시설, 교육시설 등에 접근할 권리조차 박탈 당했기 때문에 더 빈곤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적정기술은 빈곤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강력한 대안이면서도, 빈곤층이 가진 잠재력과 역량을 바탕으로 한 '인간중심의 기술'입니다. 과거에 선진국들은 가난한 나라에 대한 경제적 원조를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가난한 나라 사람들의 자립 의지를 꺾음으로써 그들이 선진국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 부작용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개발도상국의 빈곤문제를 풀기 위한 많은 논의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절대 빈곤층의 숫자는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적정기술은 금전적인 지원을 해주지는 않지만, 그들이 식수문제, 교육문제, 에너지 문제 등을 해결하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흙을 써서 만든 정수기는 주위에서 쉽게 재료를 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해줍니다. 깨끗한 물을 마신 사람들은 아프리카에 흔한 수인성 질병에 잘 걸리지 않겠지요. 그러면 병원에 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고, 병원비를 아껴 음식을 살 수도 있습니다. 병에 걸리지 않았다면 일자리를 구해서 열심히 삶을 꾸릴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처럼 적정기술은 결과적으로 그들의 가난을 해결하는데 하나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겠지요. 적정기술로 만들어진 물건들은 값도 비싸지 않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기술이며 지속 가능한 개발을 가능케 하므로 그들의 생활에 꼭 필요한 물건들입니다. 캄쾀바에게 있어서는 풍차가 적정기술의 역할을 했던 것입니다.
"나는 전선과 자동차 배터리만 있으면 바람이 멈출 때를 대비해 전기를 저장해 둘 수 있다고 설명해 주었다. 그렇게 되면 집 전체를 밝힐 수도 있으리라. 조금씩 조금씩 해서 전체를 밝히게 되면 부모님이 석유 사는 데 쓰는 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다음엔 밭에 물을 주는 펌프를 만들어야지. 언젠가는 풍차가 우리를 굶주림으로부터 보호하리라." (p, 211)
적정기술을 몸소 체험하고 그 중요성을 알게 된 캄쾀바는 대학교를 줄업하면 아프리카 전역의 시골 마을에 물과 전기를 공급하는 일에 힘을 쏟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태양열 오븐의 동력을 이용하는 증기 엔진과 값비싼 기계장치를 빌리지 않아도 되는 단순한 시추공 드릴을 개발하는 계획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무빙 윈드밀스 프로젝트(Moving Windmills Project)'라는 그의 이름의 재단을 통해 돈을 모아 그의 마을에 초등학교를 지으려는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풍차가 캄쾀바에게 가난으로부터 벗어가 자유를 주었듯이, 그는 그가 겪었던 자유를 자신의 소중한 이웃들도 똑같이 누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자생적 에너지 생산이 가능해 진다면?
캄쾀바는 말라위의 에너지 문제에 대해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전기가 없어 밤에는 석유램프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는데 석유는 매우 비쌌고, 파는 곳도 7km나 떨어진 곳에 있었습니다. 말라위에서는 정부가 ESCOM(전기공급공사 Electricity Supply Commission Of Malawi)을 통해서 전기를 공급하는데 돈이 많은 부자들만 신청할 수 있었고, 신청부터 설치까지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었습니다. 이런 사정이 지속되면서 마을 사람들은 나무를 주된 땔감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산림의 훼손과 남벌도 큰 사회적 문제였습니다.
"말라위 인구의 겨우 2%만이 전기를 사용한다는건 심각한 문제였다. 전기가 없으면 불도 없으니 밤이 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뜻이었다. 공부도 못하고 라디오 수리를 끝낼 수도 없고, 바퀴벌레, 쥐, 거미 같은 것들이 벽과 바닥을 기어 다녀도 볼 수 없다. 해가 지고 달마저 없으면 모두들 하던 일을 멈추고 이를 닦은 뒤 잠자리에 들어야 했다. 열시는 커녕 아홉시도 안 된 시각에, 아니 때로는 겨우 일곱시에! 도대체 누가 저녁 일곱시에 잠을 자느냐고? 답은, 아프리카 사람들 대부분!" (p. 76~77)
▲ 사탕수수 숯과 팟인팟 쿨러 (왼쪽부터)
세계적으로 연간 500억 시간 이상이 땔감을 찾는 데에 소모됩니다.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물론이고, 교육과 성 평등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땔감 채집의 임무는 보통 어린이들, 그것도 대부분 여자어린이들의 몫이기 때문에 이 아이들은 학교를 빠지게 되고 결국 교육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또한 나무, 배설물 등을 연료로 사용함으로써 그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사탕수수 숯(Sugarcane Charcoal)은 나무 연료의 대안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이것은 사탕수수 찌꺼기인 버개스를 이용해서 만든 것으로 만드는 법도 간단하고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만들 수 있습니다.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지도 않고 산림이 황폐화되는 것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것을 만드는 기술을 익힌 사람들은 일자리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말라위의 단 2%만이 전기를 사용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서 보듯이, 전기의 계속적 공급이 필요한 냉장고 같은 전자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그들에게 꿈만 같은 얘기입니다. 전기가 부족한 가난한 나라의 많은 농부들이 농작물을 저장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발명된 것이 '팟인팟 쿨러(Pot-in-Pot Cooler)'라는 아프리카식 냉장고입니다. 큰 도기와 작은 도기를 겹쳐 놓고, 그 사이에 모래와 물을 채워 넣습니다. 물이 증발하면서 작은 도기 속 열을 빼앗아 야채나 과일을 신선하게 보관하게 해줍니다. 상온에 보관하면 2~3일이면 상하던 토마토가 팟인팟 쿨러를 쓰면 21일 동안 보존됩니다. 농부들이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게 도와주며, 더 신선한 제품으로 팔리게 해주는 것입니다.
교육의 기회가 평등하게 주어질 수 있다면?
캄쾀바는 학교를 다니고 싶었던 아프리카의 수많은 청소년들 중 한 명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중학교를 다니던 때, 말라위에 닥친 기근으로 인해 그의 집은 가난해졌고, 학비가 없어 학교를 그만 둘 수 밖에 없었습니다. 캄쾀바가 중학교를 다니던 시절에 이 노트북이 있었다면 그는 교육의 끈을 놓지 않고 계속 이어갈 수 있었을 것입니다. 바로 '어린이 한 명당 노트북 한 대씩 (One Laptop Per Child, OLPC)'사업의 노트북입니다.
전세계적으로 1억2천 1백만 명의 취학 연령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육은 후세를 살아갈 어린이들에게 빈곤이 대물림 되는 것을 막고 그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입니다. OLPC의 노트북은 개발도상국의 어린이들에게 배움, 정보, 커뮤니케이션을 가르치기 위해 고안된 100달러 휴대용 컴퓨터입니다. 낮은 전력을 소비하고, 태엽을 감거나 다른 인력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충전이 가능합니다. 거의 개인이나 기업의 기부에 의하여 제작하고 이를 개발도상국 어린이에게 무상으로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100달러 노트북의 가격은 우리에게 터무니 없이 싸지만, 캄쾀바를 비롯한 대부분의 가난한 나라 사람들은 그것조차 지불할 형편이 되지 못합니다.
▲ '어린이 한 명당 노트북 한 대씩'(OLPC)의 캠페인 아래 만들어진 100달러짜리 노트북
"난 아빠가 아직 수업료를 내지 못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요즘에는 물어본 적도 없었다. 물어봐야 답이 뻔했기 때문이다. 수업료는 1200크와치인데 1년에 세 번 내야 했다. 난 낙관적이고 신났던 나 자신을 저주하며 집으로 갔다. 도대체 부모님은 왜 학교를 가게 한거지? 아빠는 밭에 계셨다. '너도 알지. 우리한텐 아무것도 없어. 미안하구나. 내년엔 나아질거야.' " (p. 125)
캄쾀바는 기근에 시달리며 만들었던 풍차가 그의 삶을 속속들이 바꿔놓으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캄쾀바와 같은 아프리카 청소년들이 빈곤에 가려진 그들이 무한한 호기심과 열정을 적정기술로 풀어나가고, 그로 인해 그들의 삶에 변화가 시작된다면, 아프리카의 미래는 밝습니다. 그들이 스스로 일어날 수 있을 때, 진정한 변화는 시작될 것입니다.
"나는 매주 월요일 아이들에게 기초 과학을 가르치며 숯으로 잉크를 만든 것과 같은 혁신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나는 무엇을 만들 때든 쓰레기장에서 주워 온 간단한 재료들을 이용해 차근차근 단계별로 만들었음을 보여 주며 그들이 무언가를 만들 때도 그렇게 하기를 바랐다. 과학은 발명하고 창조하는 것이다. 우리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 상황을 이롭게 만든다. 우리 모두가 무언가를 발명하여 실제로 쓸 수 있게 된다면 우리는 말라위를 변화시킬 수 있다." (p. 255)
<참고자료>
http://www.unicef.or.kr/unicef/library/stats_05.asp(유니세프한국위원회)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432251(네이버 지식사전)
http://www.povertymatters.net/
http://www.theuntoday.com/517
http://blog.daum.net/kipoworld/1101
<적정기술에 대한 책들>
•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 스미소니엄연구소
• 작은 것이 아름답다/ 에른스트 슈마허
• 적정기술이란 무엇인가/ 김정태, 홍성욱
<적정기술에 대한 자료들>
• 지식채널e - 어느 중퇴생의 꿈(2010.8.16)
http://home.ebs.co.kr/reViewLink.jsp?command=vod&client_id=jisike&menu_seq=1&enc_seq=3054979
• EBS - 하나뿐인 지구, 친환경 친인간 적정기술 http://www.youtube.com/watch?v=nGqhiZtph50
• 대한민국 적정기술 1호, 축열기 ‘G-saver’ http://gniblog.org/182
• 대학생 적정기술 봉사단 ‘효성 블루챌린저’ http://hyosungblog.tistory.com/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