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소개] (사)적정기술학회

적정기술학회는 과학기술을 통하여 개발도상국의 빈곤을 해결하고 사회의 소외 받는 계층의 경제적, 사회적 문제와 지역 및 글로벌한 문제 해결에 활용 가능한 과학기술을 학술적으로 연구, 개발 및 확산하기 위하여 조직된 학술단체이다.

2015년 서울대 윤제용 교수와 포스텍의 장수영 교수가 초대회장으로 설립되어 대학, 중고등학교, 그리고 국내외 NGO단체들의 연구자, 학생 그리고 활동가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약 200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설립 배경은, 국내의 과학기술을 이용한 적정기술에 대한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적정기술’ 관련 활동을 진행하는 개별 기관, 단체 및 연구기관의 활동도 활발해졌지만 이런 활동들은 대부분 단위과제 중심의 연구와 활동들로, 각 기관 및 단체별로 분절되어, 상호간의 연구와 활동들이 서로 교류되고 학술적으로 심화시킬 수 있기 위한 조직으로 설립되었다. 나아가, 적정기술의 토대가 되는 다양한 과학기술 (물, 에너지, 보건 및 의료, 교육, 환경, 농수산업)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연구자들이 현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심화된 학문적 연구과 더불어 기술적 검증 및 개발을 토론하고 논의할 수 있는 학술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관련분야의 후속세대 양성과 대학과 단체에서 수행하고 있는 국제협력개발 프로그램과의 연계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우수한 사례를 상호간에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에, 연구와 이론적인 탐구는 물론, 적정기술 관련 정책의 제안, 성과 교류, 국제공동연구 등을 활발히 전개하고, 국내외 관련 학회 및 단체와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하여 다양한 배경의 연구자, 전문가, 정책 담당자, 현장 실무자 등이 모여 적정기술을 같이 연구하고 적용해보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서강대학교 신관우 교수가 회장으로 참여하면서, 개발도상국에 지원하는 기술 뿐 아니라, 과학기술을 통한 사회혁신, 공유경제, 리빙랩 및 오픈과학운동을 학회의 주요활동에 추가하여, 다양한 포럼과 전문가 미팅으로 규모를 넓히고 있으며, UN의 지속가능발전 목표에 부합되는 국내 및 국제적인 과학기술을 통한 SDGs의 로드맵에 적정기술을 활용하는 활동 등을 수행하고 있다.

관련된 주요 사업으로는,

▶ 학술지 발간 : “적정기술학회지, Journal of Appropriate Technology”를 정기적(연 2회)으로 발간하고 있다. 적정기술학회지는 연구논문을 포함하여 적정기술 분야의 소식, 기고문(관련 기관 소개, 기고) 등으로 구성된다. 적정기술학회지의 논문 제출 분야는 1. 기술(새로운 적정기술(물, 에너지 생물자원 등)의 개발 2. 사례(적정기술의 현장 적용 사례) 3. 교육(지속가능발전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4. 지역(적정기술과 지역개발 사업의 연계 방안 및 사례) 5. 기타(기타 적정기술 관련 연구)로 나뉜다.

▶ 국제 학술행사 및 국내 비정기 학술행사 개최 : 적정기술 관련분야의 학술 연구와 연구자 상호 간의 교류 및 공동연구를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학술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매년 말 개최하는 ‘과학기술ODA(적정기술) 국제 학술행사’가 있다. 적정기술을 포함한 과학기술ODA 관련 활동을 하는 연구자와 활동가가 서로의 활동을 공유하는 장이며, 적정기술 산물을 생산ㆍ유통하는 업체들의 전시가 동시에 이루어진다. 정부를 비롯한 여러 분야의 연구자 및 전문가, 시민사회의 활동가, 학생 등 다양한 당사자들이 모인 네트워크를 매년 확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실효성 있고 효과적인 적정기술 활동을 해나가고자 한다.

▶ 적정기술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교재 개발 : 적정기술과 관련한 교육이 다양한 층위에서 이루어지고 있지만, 기본이 되는 학술 교재가 부재한 상황이었다. 이에 적정기술학회에서는 전문가가 모여 ‘적정기술의 이해’라는 교재를 집필, 발간(2019.12)하였다. 에너지, 물, 도구, 건축, 농업, 보건, 교육 등 개발도상국에서 적정기술로 활용되는 주요 핵심 내용을 골라 체계적으로 엮어 적정기술 전반에 대해 골고루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특히 단순한 사례 소개가 아니라 적정기술의 활용에 중점을 두어, 이론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도록 심층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비 과학자나 공학자인 대학생들이 기술을 이용하여 가난과 현지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적정기술의 접근방법을 이해하고, 실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의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등의 바탕이 될 것이다. 금년도에는 중고생을 위한 적정기술 소개 관련 교재 개발에 착수하여, 21년 발간될 예정이다.